독서 정리

한국식 문법 중심 교육의 한계와 언어인지학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

몬mone 2023. 11. 29. 10:00

 

 

 

 

 

테드 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콘택트>(원제:arrival)를 아주 흥미롭게 봤었다. 이 영화를 본지는 오래됐는데 최근에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언어가 사고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서로 다른 언어는 서로 다른 사고를 이끄는 것인지 궁금해져서 관련 서적을 찾아보았다.

이 책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은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영어를 분석한다. 문법 중심의 교육법의 한계를 지적하고 말 그대로 영어의 마음을 읽어 영어를 습득하기를 권한다. 우리의 사고가 어떻게 언어에 표현되는지, 그리고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사고를 이끄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1장 인지언어학, 언어학에 마음을 더하다

촘스키 언어학에서 인지언어학까지

- 촘스키 언어학. 인간의 유전적 특성이 이후 언어 습득 과정을 정의한다는 점에서, 본성이 훨씬 중요

- 인지언어학자들은 이런 촘스키의 언어관에 반대하며 언어가 수많은 영역과 상호작용하는

복합적인 기능이라는 논리 주장. 언어체계의 하위 구조들은 인간이 가진 인지구조의 특성에 따라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인지구조 중 대표적인 것이 ‘다의성’

인지언어학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이 모국어로 이루어진 기존 개념체계의 토대 위에 새로운 문화적 개념체계를 쌓는 일이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문화가 사고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은유를 익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따라서 외국어 교수방법론은 학습자가 서로 다른 의미체계를 이해하며 문화적 지평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

- 인지언어학은 ①인간의 어휘와 문법, 글의 구조 등이 어떻게 세계를 범주화하는지에 관심 ②언어 조직의 기능적 원리들에 관심 (예. 명사와 지시표현의 상호작용) ③통사론과 의미론의 개념적인 인터페이스에 관심 (통사론과 의미론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이 과정에서 개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의미)

 

 

2장 생각의 근간, 은유

- 은유는 추상화된 ‘관계’를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현상으로 묘사. (예시. 논쟁 → 전쟁에 비유됨)

- 개념적 은유 이론 : 개념concept 즉, 사고의 영역에서 은유를 이해하려는 시도.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개념화하는가와 깊이 연관. 우리 삶 자체가 은유적이라는 것을 의미

- 물리적 세계를 거쳐 심리의 세계를 지나 고도로 추상화된 개념적 세계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은유적 사고. 인간 사고의 핵심

은유, 세계 그리고 인지의 비밀

- “내 마음은 사막” 내 마음→목표영역target, 사막→근원영역source. 두 영역이 연결되는 것을 인지언어학의 용어로 사상이라고 한다. 이 사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개념 은유. 즉 개념 은유는 단지 단어의 결합이 아니라 개념화하는 방식이라는 것. 우리는 은유를 통해 세계를 엮어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것

- 환유의 정의 : 한 실체가 관련된 다른 실체를 가리키거나, 다른 실체에 ‘접근지점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

환유의 세계(2): 은유와 환유는 어떻게 다른가?

- 은유는 두 영역 간의 사상에 기반한다 (그는 호랑이다. 그=호랑이)

- 환유는 인접성에 기반한다 (‘지하철 파업 중’→공간적 인접성, ‘그는 작품에 마침표를 찍었다’→시간적 인접성. 은유는 유사성에 기반 환유는 인접성에 기반)

환유의 세계(3): 인간 인지의 역동성

전통 수사학에서 은유와 환유를 언어적 장치로 보았다면
인지언어학은 우리가 세계를 개념화하는 방식,
즉 생각하는 방식이 언어와 결합하는 현상으로 본다.

 

환유의 세계(4): 언어는 지름길의 역할을 한다

- 세계는 해상도 8K의 초고화질 비디오로 경험되지만, 언어는 144프레임의 비디오와 같은 도구. 경험한 바를 있는 그대로 주고받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언어를 통해 묘사하고 상상 가능. 환유는 일종의 지름길 역할 “손흥민이 손흥민 했네”

환유의 세계(5): 문화마다 달라지는 환유

- 한국:이제 그만 일어나야겠다→빠져나와 이동한다는 의미, 미국에서 stand (up)은 그런 의미로 통용되지 않음. 언어마다 은유와 환유의 양상이 다르다는 점은 언어와 문화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3장 문법 그리고 품사에 숨겨진 비밀들

시간과 시제, 세계와 언어

- 시제는 언어가 시간을 다루는 방식 (과거/현재, ‘완료’나 ‘진행’은 시제가 아닌 시상aspect)

- 시간은 시제의 이름과 일치하지 않는다 (the train arrives in ten minutes 현재시제가 미래시간 표현. water boils at 100℃ 시간에 관계없이 옳은 명제들)

- 시간과 시제는 다른 영역에 속한 개념. 물리적, 생물학적, 심리적으로 경험되는 시간의 흐름을 언어로 번역하는 방식이 시제

- 문장이 단순하다고 세계가 단순한 것은 아니다

세계와 언어는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는다.
세계와 언어 사이에는 언제나 인간의 개념화 과정이 개입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언어가 생성될 수 있다.

 

- It is ... that 강조구문과 해석 (발화자의 의도에 따라 하나의 일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

- 해석의 한 종류: 프로파일링 (언어는 한 가지 사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주체들을 캐스팅하고 그들 간의 관계를 맺어줄 수 있다. 다양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소년이 꽃병을 넘어뜨렸다. 꽃병은 차였다. 꽃병은 부서졌다. 꽃병이 산산조각 났다.)

- 보통명사와 범주화 (보통명사 ‘나무’ → 범주화된 개념. 범주화의 함정, 개체의 특징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점. 분리수거, 라벨링 하게 됨 → 특정 용어 사용으로 범주화의 폭력 내면화. 교육은 세계를 추상화된 범주로, 과학과 교과의 카테고리로 이해시킴과 동시에 개별 구성원들과 온몸으로, 인격적으로 만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명사를 의심해야 할 이유

- 명사화, 수많은 동사와 시제의 나열로 표현되어야 할 사건들이 한두 마디의 수식어가 붙은 명사구로 응축될 때 디테일은 사라지고 감정은 억압되며 소수의 목소리가 사라질 위험이 커진다. 명사화된 표현 속에 사람들의 울분과 고통이 숨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이유

명사화 그리고 신화

- 신화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소년의 사진. 소년의 이미지는 기표, 실제 소년은 기의. 기호sign는 ‘진공상태’가 되어 형태(기표)는 존재하되 뜻(기의)은 사라져버림. 여기에 자리 잡은 은밀한 음모. 진공상태의 기호, 즉 신화의 의미)

- 명사화와 신화 그리고 사실을 호도하는 이중어 (정부가 공공 주파수를 개인 회사에 팔아넘기는 행위를 ‘규제 완화’라는 말로 표현함으로써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의도를 숨기고 일부러 모호한 언어를 취하는 것, 이중어 전략.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원감축이나 노사갈등은 보이지 않게 됨)

- 시간성이 사라진 명사화, 특정한 시공간과 구체적 경험, 공동체의 역사 문화가 거세되고 기의가 비어버린, 그리하여 그 의미가 뒤틀린 ‘신화’ → 이것들을 다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조동사를 가르치며 인간에 대해 생각하기 (can, should 서법 조동사를 사용하면서 그 속에 의무, 가능성, 실재, 희망 등이 촘촘히 얽혀있음을 생각하자. 다층적인 세계를 포착해내는 언어)

전치사의 놀라운 비밀 (인간의 신체가 특정한 지각체계 및 운동체계를 가지고 다른 사물 및 공간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앞뒤, 위아래 등의 개념이 발생. ‘체화된 인지’)

- 영상도식,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 등장하는 사물들의 관계 및 사건의 구조를 추론할 수 있는 인지적 틀. 인간의 행위, 지각, 개념에 있어 패턴과 질서가 존재해야만 의미를 만들고 지식을 쌓는 것이 가능. 영상도식의 이미지는 수많은 경험이 압축된 청사진

- 영상도식 그리고 전치사의 비밀 (영상도식을 가장 잘 나타내는 영어 전치사. 예. in은 공간의 의미로도, 추상적 의미로도 쓸 수 있음)

인간은 몸을 가지고 세계를 경험하고, 언어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며,
은유적 사고를 통해 오감을 넘어선 추상의 세계로 인식의 지평을 확장한다.

 

관계대명사와 개념화

- 동물을 받는 관계대명사는 무엇인가? (who, which 시대적 관점에 따라 달라졌음)

- 자연과학적 범주보다 인간의 개념화가 중요한 이유 (a dog who > a dog which 전자가 더 많이 쓰임.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용어가 바뀐 배경과도 같은 이유)

- the dog who vs. the horse who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영향을 미침)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만 존재 가능하다.
관계대명사의 개념화로 본 언어의 세계는 우리가 맺는 관계가 경험의 문제임과 동시에 언어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때 언어가 변할 수 있다.

 

 

 

4장 영어 관사의 원리 이해하기

관사의 종류는 세 가지다!

- 정관사, 부정관사, 무관사의 의미 (정관사: 특정한 사물이나 개념을 가리킴. 부정관사: 특정한 개별자가 가진 특질과 관련 없이 비슷한 사물/개념 중 하나를 가리킴. I ate an apple every morning. 무관사: 절대적 추상화 혹은 일반화를 하는 경우에 사용 cars have breaks)

관사는 맥락과 개념화에 따라 결정된다

잘못된 관사 상식 깨기: ‘외동’과 식사명

- 무조건 the only child? an only child와 the only child의 차이 (I’m an only child 난 외동이야.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외동 중 하나 / do you have brothers or sisters? I’m the only child in my family 가족 중에 아이는 내가 유일해)

- 관사의 결정, 맥락과 개념화가 중요하다

- 명사의 행동방식 그리고 개념화 (관사는 언제나 명사와 함께 등장, 따라서 다양한 명사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관사를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명사의 종류보다 우리가 명사를 어떻게 개념화 하는가가 관사의 쓰임 결정)

- 관사공부의 패러독스 (문맥과 의도, 개념화의 차이에 따라 관사의 활용이 달라진다)

 

 

5장 단어의 의미와 문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

문법의 상징적 본질: 문법에도 뜻이 있다!

- 문법은 구조, 어휘는 의미? NO! 둘 다 형태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문형 sentence structure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이중타동구문의 의미는 어디에서 오는가

- 이중타동구문의 의미 (the boy motorcycled his client some blueprints. 그 소년이 그의 고객에게 청사진 몇 장을 오토바이로 가져다주었다. 구문 자체가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중타동구문을 해석)

- 개별 단어들의 결합으로만 이 같은 의미가 생성되는 원리를 설명하기는 힘듦. 이것은 구문이 ‘텅 빈 구조’가 아니라 일정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시사. 단어의 의미만을 조합해 문장의 의미를 얻을 수 없다면, 그 의미를 만드는 것은 구문일 수밖에 없기 때문

- 구조가 의미를 억압하는 상황을 피하자 (5형식은 문장을 재단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아니라 다양한 문장을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연장통이어야 한다.)

구문은 어떻게 습득되는가

- 촘스키의 보편문법, 언어 습득의 지도 혹은 방향은 이미 인간이 가지고 태어나는 생물학적 특성이라는 주장. 인지언어학자들은 구문 습득이 기본적으로 용법기반모델에 근거한다고 주장

용법기반모델의 원리
언어의 의미는 사전의 정의가 아니라 그 사용에 있다는 것과
언어 구조가 언어의 사용에서 창발한다는 것

 

 

인간의 언어 습득을 설명하는 열쇠, 용법기반학습

- “신기하다. 어쩜 이렇게 말을 빨리 배우니?” 용법기반학습 (환경, 경험과 사용으로 인해 학습)

- 언어 습득의 두 기둥, 공동주의와 패턴인식 (의도 파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능력, 가리키기나 제스처, 몸짓 등을 통해 특정한 대상에 함께 집중하기를 유도하는 능력인 공동주의능력. 반복적으로 엄청 난 양의 발화에 노출되면 스스로 패턴을 찾아내게 됨. 음성적, 형태적, 어휘적, 문법적 측면에서 모두 진행됨)

언어가 의미를 만드는 방식: 텍스트와 맥락의 유기적 결합

어휘의 의미가 모여 발화의 의미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휘의 연쇄가 일련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활성화하고, 이것이 맥락의 다양한 요소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의미가 생성. 개별 단어의 의미의 합이 발화 전체의 의미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됨. 부분의 합 보다 전체가 늘 더 크다. 때문에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짐

틀 의미론 소개(1): 단어는 세계를 짊어지고 있다 (어느 한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은 다른 개념들 전체를 자동적으로 이용하게 만든다. 프레임)

 

 

6장 영어와 생각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인지문법의 세계(1): 언어는 세계를 도려내어 개념으로 만든다

- 한 상황이라도 수많은 문장이 가능하다. 언어는 세계를 도려내어 개념으로 만든다

문법을 보는 또 다른 방법(1): 문장은 사물과 과정을 엮어낸다

언어와 사고(1): 우리의 사고는 언어에 의해 결정되는가?

- 일상 속의 워프 가설 (언어가 없다고 그 개념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인류가 가진 공통된 경험, 다양한 문화적 지식을 통해 해당 개념 이해 가능. 언어가 사고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내가 영어를 사용했을 때는 이런 느낌이었는데, 한국어를 사용할 때는 다른 느낌이 강하게 들어”)

- 언어와 사고의 관계: 몇 가지 증거들 (문법적인 성이 그저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해당 요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 쿠크타요레어에는 좌우라는 개념이 없고 동서남북으로 방향 표현. 히브리어 혹은 아랍어 원어민 화자들은 시간 순서를 글을 쓰는 방향과 같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배열)

- 비고츠키: 언어와 사고의 관계는 변증적이며 유기적이다 (말이 생각을 형성한다거나 생각이 먼저고 말은 나중이다 라는 식의 명제보다는)

언어와 사고(4): 제스처가 드러내는 언어 이상의 의미

- 제스처가 드러내는 것: 많고 적음은 높고 낮음이면서 오른쪽과 왼쪽이기도 하다

- 언어의 의미는 말소리를 넘어 우리 몸으로, 표정으로, 상대방과의 거리로, 몸의 방향으로 구현

‘장도리’로 본 개념적 혼성 (사회적. 문화적. 시대적으로 다양한 개념적 요소들을 섞어 의미를 만드는 일. 따라서 이를 이해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사회문화적 지식 필요. ex. 만화 장도리. 외국어 만화가 어려운 것이 이러한 혼성에 내포된 개념적. 문화적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

체화된 인지와 단어의 의미

- 몸, 체화된 인지 그리고 단어의 의미 (뇌의 중요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몸 전체로 사고한다는 점을 강조)

- 몸과 사고의 연결을 보여주는 연구들 (우리 앞의 미래, 따스한 사람, 묵직한 사람)

 

인간의 정보처리 방식은 단지 우리의 뇌뿐 아니라 몸 전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시스템 모두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닐스 B. 요스트만 Nils B. Jostmann

 

 

- 언어는 몸의 시뮬레이션을 인도하는 청사진이다

 

 

에필로그 | 깊고 차분히 언어의 마음을 읽어내는 삶에 대하여

결국 말은 세계를 반영함과 동시에 생산한다. 이를 인식한다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정보의 습득을 넘어 자신과 시대를 엮어내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언어는 단지 다른 지식으로 가는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언어는 세계를 해석하고, 문명을 창조하고, 생각과 감정을 빚어내고, 정체성을 형성. 한 언어를 통해 다른 세상에 접속할 수 있는 만큼 그 안에 깃든 문화와 사상을 탐험하며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언어는 도구이면서 삶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