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양육 정보

강아지 미역국 먹어도 될까?

몬mone 2024. 1. 17. 10:19

반려견 미역국

으슬으슬 춥고 기운 없는 날, 뜨끈한 미역국 한 사발이면 속까지 따뜻해 든든해집니다.

산후에도 보신으로 먹는 미역국, 우리 반려견들이 아프거나 기운 없으면 먹이고 싶어 지죠.

사람에게는 분명 좋은데 과연 반려견들에게도 좋을까요?

우리 반려견들이 미역국을 먹어도 될까요?

반려견에게 좋은 미역의 효능과 반려견들이 미역국을 먹어도 될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미역의 효능

 

미역은 인간에게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여 전반적인 건강을 지원합니다.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해 뼈와 치아를 강화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합니다.

특히, 미역에는 갑상선 기능에 도움을 주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미역의 식이섬유는 소화 시스템을 촉진하며, 항산화제와 다양한 성분은 심혈관 건강을 지원합니다.

또한 미역은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역이 과연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좋을까요?

강아지들에게 좋은 미역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 영양소 공급: 미역은 강아지에게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제공합니다. 특히 칼슘, 마그네슘, 철, 요오드,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한 성장과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요오드 공급: 미역은 요오드의 좋은 원천 중 하나입니다. 요오드는 강아지의 갑상선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갑상선 기능이 양호하면 대사율을 유지하고 에너지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소화 시스템 지원: 미역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소화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적절한 소화는 강아지의 소화기능을 유지하고 장 건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관절 건강 촉진: 미역은 강아지의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과 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면역 시스템 강화: 미역에는 항산화제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 털과 피부 건강: 미역은 강아지의 털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미역이나 다른 새로운 식품을 강아지의 식이에 추가할 때는 적절한 양과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의 특별한 건강 상태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미역국을 먹어도 될까? (급여 시 주의사항)

 

 

 

네, 먹어도 됩니다.

 

1. 물론 간을 하지 않은 미역국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미역국에는 소금이나 간장, 조미료 등으로 간을 하지만

강아지가 먹을 미역국에는 일체의 간을 해서는 안 됩니다.

과도한 소금이나 나트륨이 들어가면 강아지의 심장, 신장, 혈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인간보다 낮은 소금 요구량을 가지고 있으며, 간에 들어가는 나트륨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영양 요구량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간에 추가하는 간장이나 다양한 양념은 영양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특정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적절한 양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간을 넣은 음식이 강아지의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마늘 등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먹는 미역국에는 마늘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강아지에게 마늘은 유독한 식품입니다.

마늘에는 티오황산화물이라는 화합물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경향이 있어 헤모글로빈 감소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늘은 강아지의 소화계를 자극할 수 있어 소화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토, 설사,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화합물이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강아지의 소화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식욕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늘은 강아지의 면역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섭취는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감염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마늘 외에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재료들이 강아지의 건강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지 다 확인을 하고 만들어야겠습니다.

 

3. 염분을 제한 불린 미역을 잘게 잘라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미역은 바다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염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역을 불리는 과정에서 여러 번 헹구어 내어 염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그냥 마른 미역을 급여할 경우 강아지의 뱃속에서 크게 불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소량을 물에 불려서 만들어야 합니다.

길고 얇은 미역은 강아지의 치아로는 다 잘게 자르기 힘듭니다.

따라서 그냥 먹는다면 소화가 어려울 수도 있고 목구멍에 달라붙을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잘게 잘라서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미역 줄기같이 길고 억센 부분은 되도록 급여하지 말고 급여해도 잘게 잘라서 소량을 주어야 합니다.

 

4. 많은 양을 급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미역국을 주식으로 먹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간식의 개념으로 주어야지 주식으로 사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량을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량을 급여햐여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 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반려견에게 미역국을 먹일 때의 주의사항과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주의사항을 지켜서 가끔 특식으로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려견마다 건강상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후 급여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을 먹은 후 문제 상황이 있을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