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꼬리 물기
강아지 꼬리 물기를 아시나요?
자기 꼬리를 물기 위해서 빙글빙글 돌면서 꼬리에 집착을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요.
어린 강아지의 경우 장난감처럼 생각해서 장난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죽기 살기로 자기 꼬리를 쫓아가며 물고 심한 경우엔 꼬리가 상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의 자기 꼬리 물기 원인은 무엇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꼬리 물기 원인과 해결 방법
강아지가 자기 꼬리를 무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활동량 부족, 질병, 장난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 원인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호기심
한 살 미만의 강아지의 경우 꼬리를 자기 몸이 아닌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꼬리 물기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에, 장난으로 꼬리를 가지고 노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보통은 성견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행동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습관이 될 수도 있으니 꼬리 물기를 재밌게 생각하지 않도록, 즐거운 놀이가 되지 않도록 다른 방법으로 놀아주어야 합니다. 더 재미있는 다른 놀이로 주의를 환기시켜 꼬리에 흥미가 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2. 스트레스 (활동량 부족, 긴장, 지루함)
산책이 부족하여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무서운 상황에 놓여 긴장감이 높아지거나, 혹은 혼자 오랜 시간 있으면서 지루해지면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꼬리 물기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놔두면 안 되고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해결 방법
산책 시간을 충분히 가져서 강아지의 활동량이 충족되도록 합니다. 강아지 문제 행동의 많은 부분은 산책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산책을 충분히 하여 활동량을 충족시켜 주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 혹은 무서운 상황으로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됐을 경우에는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익숙한 공간(강아지 집, 주인의 품 등)을 확보하여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에는 노즈워크나 산책 등 강아지가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하여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합니다.
3. 흥분상태
지나치게 흥분할 경우 도파민 과다분출로 스스로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꼬리를 심하게 무는 등의 과잉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정과 행동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해결 방법
꼬리 물기 행동이 나타나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등의 문제 행동을 유발할 수 있기에 평소 흥분도를 낮추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앉아, 엎드려, 기다려 훈련을 생활화하여 강아지가 흥분했을 경우에 진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4. 항문낭 염증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이 배출되지 못하여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강아지가 꼬리의 앞쪽을 깨무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항문낭에 문제가 있을 경우 꼬리 물기 외에도 엉덩이를 바닥에 비비는 일명 ‘똥꼬스키’를 타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항문에 고름이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마다 주기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한 달까지 가지 않도록, 2주 정도의 주기를 두고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피부병
알레르기나 벌레 물림, 외부 상처 등으로 꼬리 쪽 피부에 피부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환경적 요인, 외부 요인 등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탈모, 구토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
우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 진드기 등을 제거합니다. 명확히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6. 관절 질환
꼬리 골절이나 슬개골 탈구, 디스크 등의 관절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꼬리 물기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통 분산을 위해 뒷다리나 옆구리 등 몸을 깨무는 행동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엑스레이를 찍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뇌의 장애
뇌의 활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꼬리 물기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전증, 치매 등의 질병이 있을 경우 꼬리 물기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결 방법
뇌의 활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약물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 행동을 없애는 방법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행동 교정 교육만 해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약물 치료 등의 치료를 받으면 문제 행동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반려견 꼬리 물기 행동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활동량을 채우는 것을 우선해 주시고,
꼬리 물기 행동이 나타날 경우 꼬리에 상처가 나거나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꼬리가 아닌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절, 뇌 등의 질병이 있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꼬리 물기 행동이 반복되거나 상처가 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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