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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양육 정보

강아지 구토 종류와 원인, 대처방법

by 몬mone 2024. 1. 12.

반려견 구토

키우던 강아지가 처음 구토하던 날 너무 놀라고 걱정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아주 어릴 때여서 더 걱정되고 처음 겪는 일이라 놀랐는데요.
동물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서 진료를 보았더니 다행히 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얘길 들었습니다.
이후 소량의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는 등 조치를 했고 강아지도 이내 안정을 찾았습니다.
저처럼 강아지가 구토하면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우실 텐데요.
오늘은 강아지 구토의 종류와 원인,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색으로 구분하는 강아지 구토의 종류와 원인, 대처방법

 

 

  • 갈색 사료토 – 사료가 섞여 나오는 갈색 구토를 말합니다. 사료를 급하게 먹는 경우 갈색의 사료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강아지가 사료를 급하게 먹지 않도록 소량을 나눠서 급여하거나 노즈 워크를 통해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사료가 없는 갈색토 – 사료 없이 갈색을 띤 구토를 말합니다. 약물이나 음식이 맞지 않을 때 이러한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도 갈색토를 할 수 있습니다. 피가 섞인 갈색토일 경우 간 문제나 기타 위장기관의 출혈이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동물병원 가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노란색 공복토 – 노란색을 띠는 구토를 말합니다. 강아지가 장시간 공복이면 위액이 과다 분비되어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사료를 먹어 속이 놀라지 않도록 소량의 사료를 급여해 줍니다. 공복이 아닌 노란색 구토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정된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 흰색, 투명색 거품 – 빈속에서 물과 침이 역류했을 경우 나타납니다. 이때에도 한꺼번에 많은 양의 사료를 먹어 속이 놀라지 않도록 소량의 사료를 급여해 줍니다.
  • 붉은토 – 피가 섞여 나오는 구토를 말합니다. 입안이나 위, 장 등 내장기관에 출혈이 발생한 것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 가서 수의사의 진료를 필요로 합니다.
  • 초록토 – 초록색을 띤 구토를 말합니다. 위장 장애로 담즙이 생성되어 나오는 구토입니다. 강아지가 속이 안 좋으면 스스로 풀 많이 뜯어먹어서 일부러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한두 끼 정도 속을 비워서 속을 진정시키고 이후에 사료를 불려서 소량만 급여하여 쉽게 소화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초록색 구토는 췌장염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기력이 빠져 보이거나 다른 추가 증상이 있다면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이유로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료를 다른 제품으로 바꿀 때에 며칠에 걸쳐 천천히 섞어서 급여하지 않고 곧바로 새 제품으로 급여를 하거나,
이물질을 먹었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을 했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속을 비워주거나 소량의 사료를 불려서 급여하면 나아지지만
구토가 하루 2번 이상, 며칠간 반복된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확인 가능한, 심각하지 않은 이유로 구토를 한 경우에는 금식하면서 속을 쉬게 해 주고
탈진되지 않도록 이온음료를 먹여서 기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대처방법을 알려드렸지만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반려견이 토해 놓은 것을 사진 찍어서 진료를 받으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무기력하고 설사를 하는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