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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by 몬mone 2024. 1. 25.

 

 

 

 

수많은 사람의 기록이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송길영은 사회의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수십 년 전의 과거부터 산업화의 격변과 도시화의 확장을 경험한 지금까지의 관찰을 통해,

현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흐름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지금껏 사회를 유지해 오던 시스템이 바뀌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핵개인’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은 누구이며,

이들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는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과잠 계급, 효도의 종말, 이연된 보상 등 지금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한국인보다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글로벌 계급장, AI 동료,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핵개인 시대를 예보한다.

 

 

 


 

 

 

 

제1장 K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가변적이고 확장 가능한 K의 범주. From Korea가 아니라 Made by Korea

여러 세계관을 동시에 가진 복수의 정체성을 가진 핵개인들

종은 그 안에서 개체 다양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멸종. 수직적 능력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수평적 사고의 다양성을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 형평성>포용성>다양성

정상성을 강요하면 출발부터 대화가 어렵다. ‘정상 가정이라는 것은 환상. 과거 사용하던 결손 가정이라는 용어의 폭력성. 익숙한 표현일지라도 변화한 사회에 맞추어 낯설게 바라보고 세심하게 언어를 재정의할수록 계속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제2장 코파일럿은 퇴근하지 않는다

출퇴근 없는 AI 동료. 결국 인간은 창조적 활동, 지능적 활동, 육체적 활동, 정서적 활동 그 모든 영역에서 로봇, AI와 함께하게 될 운명. AI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성 무력화. 이제는 자신이 무엇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지 살펴봐야 한다. 시대의 큰 흐름을 읽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현행화 하는 것 중요

 

제3장 채용이 아니라 영입

학벌의 인플레이션. 수능이 마지막 시험도, 대기업 입사가 마지막 관문도 아닌 세상으로 변화

개인의 유동성과 조직의 역동성은 같은 이야기

생성형AI로 빠르게 학습하며 새롭게 적응하는 구성원들은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상급자의 말은 소음으로 믿고 거름. 지금 시대는 경험이 아니라 지혜가 자산. 권위의 액상화

이제는 복수의 정체성을 갖고 다른 분야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음. 개별성과 고유성 중요

 

제4장 효도의 종말, 나이듦의 미래

누구의 삶도 도구화되어서는 안 된다. 각자가 스스로를 도구화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가 되려면 사회의 안전판이 실효적으로 작동하여야 한다. 각자의 행복이 모여 사회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 돌봄의 끝은 자립이고 자립의 끝은 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

 

제5장 핵개인의 출현

구성원이 다양한가? 소수자 배려 문화가 있는가?’ 이 질문은 시혜 강요가 아니며 사회적 책무에 머무르지도 않는다.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공동체가 생존하는 데 유리하다. 다양성이 생태계의 희망

개인의 취향이 세밀해지고 있으니 나의 전문성도 잘게 쪼개는 것이 유리하다.

돌려받지 못했다고 스스로 느끼는 세대가 나올 것 미정산 세대악습을 끊어내야 하기에 필연적. 악습을 끊어내고자 하는 미정산 세대의 결단을 응원할 뿐 아니라 핵개인으로 살아갈 그들을 지원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수많은 지식이 시차 없이 전해오기에 젊은 세대는 더 이상 그들 주변의 앞 세대의 지혜만을 일방적으로 존경하기 힘들다. 모든 것이 공개되고 최신의 콘텐츠를 접하는 와중에 핵개인들은 그것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확장된 리터러시를 갖고 있다. 따라서 리터러시, 문해력이 중요. 우리를 길러준 세대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두의 삶이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구조인지를 살피는 것.

 

 

 


 

 

 

 

새롭고 대단한 통찰은 없다. 가볍게 읽고, 잊고 살기 쉬운 생각들을 짚는다는 의미에서 한번 읽어봄직한 책이었다. 능력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자. 사회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